◇주말·야간 수업, 온라인 강좌…'학습자 중심' 운영
대구대는 평생교육대학 내에 지역평생교육학과, 사회적기업·창업학과, 실버복지·상담학과, 도시농업학과, 재활특수교육학과, 정보기술응용학과를 개설했다. 수업은 대구캠퍼스(대구 대명동)와 경산캠퍼스(경북 경산시)를 중심으로 주말·야간에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과 현장 실습, 대구사이버대와의 학점 교류 등으로 교육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동국대 미래융합대학은 2017학년도에 케어복지학과와 치안과학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치안과학융합학과는 정보 통신 범죄와 보안 및 경호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정보 보호·사이버포렌식·범죄학·법학 등 다양한 학문을 연계해 지도한다. 케어복지학과는 상담 이론 및 실제, 청소년 심리, 진로, 보건학 등의 핵심 이론 지도와 현장 연계 실습으로 케어복지전문가를 양성한다.
명지대는 미래융합대학 내에 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과, 법무정책학과, 창의융합인재학부를 운영한다. 이중 2017학년도에 신설될 창의융합인재학부는 학생들이 입학 첫해 두 학기 동안 교양·전공 수업을 자유롭게 들은 뒤 2학년 진학 시 미래융합대학 내 희망 학과를 선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수업은 재직자 등을 위해 수요일 야간 및 토요일 전일제 수업, 온라인 강의 등으로 진행한다.
부경대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에서 평생교육·상담학과, 수산식품냉동공학과, 기계조선융합공학과,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 자동차응용공학과 등 5개 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점당 등록금제와 장학금 지원 등으로 학비 부담을 덜고, 밤이나 주말에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온라인 수업도 도입했다. 현장 실무형 융합 교육을 진행, 실무에 능한 전문가를 배출한다.
◇학비 부담은 낮추고, 장학혜택·지원 높여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융합대학은 '4학기제 운영'이 특징이다. 팀별 토론 등을 통한 문제해결 중심의 TBL(Triple Blended Learning) 수업 방식을 도입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일반 단과대 대비 10% 인하된 등록금, 50%가 넘는 장학금 수혜율 등도 장점이다. 융합기계공학과, 건설환경융합공학과, 웰니스융합학과, 문화예술비즈니스학과, 영미문화콘텐츠학과, 벤처경영학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됐다.
인하대는 미래융합대학에 메카트로닉스학과, IT융합학과, 헬스디자인학과, 서비스산업경영학과, 금융세무재테크학과 등 5개 학과를 개설했다. 각 학과 교육과정을 인하대의 기존 강점·특성화 분야와 연계해 수준을 높였다. 모든 수업을 실무교육, 문제해결(Practical Problem), 자유 토론(Open discussion), 팀워크(Team work)를 기본 원리로 하는 'POT 교육모델'에 따라 진행하며 학생 역량을 키워준다.
제주대는 미래융합대학 내에 건강뷰티향장학과, 관광융복합학과,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이중 건강뷰티향장학과는 메디컬 뷰티 테라피, 화장품 원료 및 제품 개발 등 실무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도와준다. 제주대는 미래융합대학 내 학과 뿐만 아니라, 기존 정규 학과와의 복수전공도 허용해 다양한 학문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창원대 미래융합대학은 창업융합학과, 자산관리학과, 항노화헬스케어학과, 신산업융합학과, 메카융합공학과 등 5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강신청 학점에 따른 '등록금 납부제'를 시행하고, 학기별 이수학점과 최저 수강신청 학점의 제한을 없애 학비 부담을 줄였다. 장학금 혜택은 물론, 학생생활관 이용이나 학생회 참여, 동아리 활동 등은 (학령기의) 일반 학생과 동일하게 지원받는다.
한밭대 미래산업융합대학은 스마트제조응용공학과, 에너지ICT공학과, 자산관리학과, 창업지식재산학과, 스포츠건강과학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됐다. 학과별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실무 중심 교육을 하며, 자격증 취득이나 재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다른 기관에서 이수한 평생 교양과정 학점도 인정해 주며, '입학 전 선이수'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