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1 03:00:04
또래 친구들은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심화윤(만 13세) 학생은 대학교 전공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 3월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6월에 진행된 2학기 입시를 통해 한양사이버대학교 해킹보안학과에 정식으로 입학한 엄연한 '진짜' 대학생이다. 심화윤 학생은 한양사이버대학교 개교 이래 최연소 입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 입학생을 대표해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한 그를 만나봤다.
―대학생으로 맞은 첫 학기는 어땠나요?
먼저, 어린 나이에 대학생이 돼서 인지 뿌듯했어요. 교수님들의 강의 수준도 높고 수업의 질도 우수해서 더욱 만족했고요. 물론 객관식 시험도 이렇게 어려울 수 있구나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멘토 선배님의 배려로 편안하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최연소 입학생이라 들었습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입학 계기가 있나요?
대학보다는 학과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일찌감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수능을 치르고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것보다 사이버대학에 진학해 인생을 자기주도적으로 선택해 나가는 길이 최선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최연소라는 말이 때로는 부담스럽지만 어떤 영화에 이런 대사가 생각나요. '꿈을 이루는 데는 나이 제한이 없다'고요.
―한양사이버대학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멘토링 프로그램이죠. 저 같은 신입생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리고 학부와 대학원 석사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학업을 연계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홈페이지 메인에 학과장님의 강의를 듣고 공부 로드맵을 잡을 수 있었고, 거기서 학생들을 배려하는 학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때 여기 정말 좋은 학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양질의 강의를 듣고 따라가다 보면 앞으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졸업 후 계획이 있다면요?
저는 해킹보안학과에 다니고 있는데요. 이 분야의 자격증이 방대한 공부량을 요구하다보니 상급학교의 진학이 필수일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막연하게 보이지만, 한양사이버대 해킹보안과에서 성실히 학업에 임하다 보면 향후에 여러 갈래의 길이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편입, 대학원, 유학 등 다양한 가능성의 통로를 열어두고 천천히 걸어갈 계획입니다.
10년 현장 경험에 전문 지식 더하니 자신감 생겨
MBA 석사 직장인 이정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