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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축구 왕중왕전 우승 이끈… 서울 대동초 축구부 4인방

2016/11/14 16:09:58

"경기 종료 5초 전 득점… 정말 짜릿했어요"

대회에서는 전국 35개 권역에서 출전한 323개 팀이 7개월 동안 경기를 펼쳤다. 이 중 상위권에 든 64개 팀이 왕중왕전에 참가해 약 한 달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대동초 축구부는 '전통 강호'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허동민 군은 "광주FC U-12 팀과의 4강전이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곧바로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계속 멈춰 있었어요. 후반전 종료 5초를 남기고 제가 슛을 했는데 그게 들어간 거예요. 골 넣고 바로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렸는데 정말 짜릿했어요."

대동초 축구부가 꼽은 우승 비결은 '팀워크'. 매일 함께 훈련하고 여러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좋아졌다. '강한 멘탈(정신력)'도 축구부의 자랑이다. 전유상 군은 "우리 팀은 골키퍼 빼고 전반적으로 키가 작은 편이지만, 몸싸움이나 기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부딪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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