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하는 엄마, 경단녀와 워킹맘 위해 실질적 노력할 터
"회사를 운영할 때 부도를 맞아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둘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이후 재기를 하는 과정에서 밤낮없이 일하느라 두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는 주된 목적은 개인적 성취와 가족의 나은 삶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죄의식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일하는 엄마의 죄의식은 자녀양육에 오히려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강 장관은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해서 소통하고 가족 간 단단한 유대감을 위해 엄마의 감정을 솔직하게 자주 표현했다고 한다. 강 장관은 "엄마들의 고민이 해결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성경제활동 확대가 지금 같은 저성장시기 가장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취임 초부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확산,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및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제고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전국 150개소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여성, 가족, 부모교육 등 다양한 정책과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개개인, 나아가 가족, 전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크고 작은 기반을 세울 계획입니다. 문화를 바꾸고 아이들과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