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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감을 익혀야 영어가 들린다.”

2016/10/20 15:50:23

이런 차이점을 확인한 그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해법을 찾을 수 있었다. 도무지 어렵기만 했던 한국어가 흥겨운 노래로 흘러나오자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던 거다. 심지어 따라 부를 수조차 있었다.
“가수 심신씨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라는 노래였어요. 처음 듣는 노래였는데, 반복해 들으니 따라부를 수 있었어요. 그게 가능한 것은 억양 때문이었죠. 문장에 음악적 리듬을 반영하니까 훨씬 알아듣기가 편하더군요. 노래를 부를 때 가수는 몇몇 음을 다른 것보다 더 길게 부르거나, 높낮이를 달리하잖아요. 이를 영어에도 적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원어민을 따라 억양, 강세, 장단을 노래 부르듯 익히면, 결코 영어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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