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어린 나이에 우슈에 입문한 이 군은 검법(품새)부터 차례로 기본기를 익혀갔다. 안 되는 동작이 있으면 될 때까지 끈질기게 반복했다. 이 군은 "손기술, 발기술을 수법, 태법이라고 하는데 이게 단순해 보일진 몰라도 꽤 어렵다"며 "기본기가 돼야 다음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추자 도와 검, 쌍절곤, 부채 등을 이용한 병기술도 배웠다. "한쪽에 날이 있는 칼을 '도'라고 하고 양날이 있는 걸 '검'이라고 불러요. 처음 칼을 잡았을 땐 많이 떨렸죠. 무섭기도 했고요. 그래도 연습하다 보니 익숙해지더라고요. 이제는 칼을 이용한 무술을 할 때가 가장 좋아요. 휘두를 때 나는 특유의 쇳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줘요."
◇
"아시안게임 시상대 맨 위에 오를 그날을 꿈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