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화를 가장 좋아하는 나이는 3~4학년 정도인 것 같아요. 5~6학년이 되면 살짝 냉소적으로 변하더라고요(웃음). 선생님이셨던 어머니 부탁으로 종종 초등학교를 방문했었는데 고학년 중에서는 '우리는 정신줄 졸업했는데요?'라며 차디차게 구는 애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또 사인은 받아가더라고요(웃음)."(나승훈)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다는 게 놓정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편안하게 킥킥대면서 보는 거죠. 요즘 초등학생이 볼 만한 명랑만화가 없잖아요."(신태훈)
놓정은 신태훈·나승훈 두 작가의 분업, 혹은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웹툰이다. 신 작가가 작품 방향성과 스토리를 제시하면, 나승훈 작가가 그림으로 재가공해 완성한다. 2009년 8월 연재를 시작한 이후 8년간 똑같은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