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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로교육 연구학교' 충북 음성 무극초

2016/10/11 16:05:31

지난 10일 오전 9시 충북 음성 무극초등학교 진로상담실. 진로 전담 박규명 교사의 말이 끝나자 4학년 3반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연필을 잡았다. 잠시 후 의자 앞에 종이비행기가 수북이 쌓였다. 그중 하나를 집어든 선한이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발명가로서 힘든 점이요? 상상하는 거요. 그래도 세상에 없는 물건을 만들어낼 때 정말 즐겁고 행복해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무극초는 교육부가 올해 처음 지정한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박스 참조〉 연구학교다. 교육과정을 진로 탐색 활동 중심으로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진로 전담 교사가 일주일에 2시간 관련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매일 같이 진로교육을 접하는 셈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학기 초 진로발달검사와 아동강점검사 등도 시행했다. 대상은 3~6학년. 1학기에는 5~6학년, 2학기에는 3~4학년을 '집중 학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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