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우라늄… 에너지 자원의 역사 한눈에
"우와~ 엄청나게 크다. 무슨 공장 같아."
지난달 29일 오후 울진 원자력발전소 홍보관. 학생들 앞에 대형 원자로 모형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학생들은 건물 2층 높이의 엄청난 크기에 압도된 듯 "와~"하고 함성을 질렀다. 이재희 홍보관 해설사는 "실제 원자력발전소 내부에 있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3분의 1로 축소해 만든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우라늄도 엄청 들어가겠네요."(5학년 문시현 군)
해설사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새끼손톱 크기의 우라늄으로 시간당 100만㎾ 전기를 만들 수 있어요. 그 정도면 기차 한 대가 온종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