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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거부한 작가·정치가… 왜 그랬을까?

2016/10/02 17:00:20

‘최초’ ‘최연소’ 기록 누구?

“우리가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어!” 방사선 방출 원소인 폴로늄, 라듐을 찾아낸 프랑스의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퀴리는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이자 사상 처음으로 노벨상을 두 번 받은 과학자다. 그의 방사능 연구는 원자력발전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됐다.

파키스탄의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9)는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다. 2014년 17세의 나이로 평화상을 탔다. 1915년 25세에 물리학상을 받은 윌리엄 로런스 브래그(1890~ 1971)의 ‘최연소 기록’을 8년이나 앞당긴 것. 말랄라는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평화상을 품에 안았다.

아시아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1861~1941)다. 우리나라 조선을 위해 쓴 시 ‘동방의 등불’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913년 시집 ‘기탄잘리’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노벨상은 서양인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깬 첫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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