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지난해 118위에서 올해 106위로 12계단 올랐고, 한양대는 작년 193위에서 올해 171위로 22계단 순위가 뛰어올랐다. 이 밖에도 경희대(264위), 이화여대(335위), 중앙대(386위), 서강대(411~420위), 한국외대(431~440위), 동국대(441~450위), 울산대(551~600위) 등도 순위가 수십 계단씩 상승했다. 세종대는 새롭게 세계 501-550위에 진입했다. QS 세계 대학 평가는 400위 이상 대학들은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개별 대학 순위를 매기지 않고 순위 구간(band)을 책정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 대학들의 성적이 크게 오른 것은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교수 1인당 학생 수'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위 30개 한국 대학 가운데 19곳이 '교수 1인당 학생 수'에서 순위가 올랐다. 울산대 강준빈 기획 평가팀 팀장은 "최근 몇 년간 교원당 학생 비율을 높여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