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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문학, EBS 수록 작품 중심으로 공부… 영어:다의어 등 어휘에 집중

2016/08/30 03:00:05

국어- A·B형 통합 출제… 상위권은 新유형에 대비해야

국어 영역은 수능 1교시에 치러진다. 그 결과에 따른 심리가 전체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중요한 과목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A·B형이 통합 출제되기 때문에 난도 예측이 쉽지 않다. 지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고사(이하 6월 모평)에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신 유형이 일부 출제된 것이 난도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유형으로는 문학과 독서를 연계해 인문과 고전 시가를 복합 지문으로 출제한 것이 있다. 상위권 학생은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과정에서 출제 논리를 체득함으로써 신 유형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6월 모평 국어가 매우 어려웠지만 수능에서는 그보다 난도가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게 나온다고 예상하고 준비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위권 학생에게 주 1회 실전 훈련은 필수다. 수능 직전까지 최소 5회에서 10회의 모의고사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주말을 활용하고, 시험 시간은 수능 시간과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한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일수록 사소한 실수로 등급이 나뉠 수 있다”며 “지금껏 풀었던 모의고사에서 틀린 지문과 문제를 따로 모아두고 수능 때 가져갈 수 있는 오답 노트로 활용하면 좋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비문학이 국어 등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은 과학탐구 학습 비중이 작으므로 과학 지문 풀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시험에 낯선 지문이 출제됐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독해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쌓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종서 소장은 “하루에 비문학 지문 하나를 철저히 분석한다는 계획으로 출제자의 의도까지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문학 중 현대시와 고전 시가는 EBS 연계 체감률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교재 ‘EBS 수능 특강’과 ‘EBS 수능 완성’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같은 작품이라도 교재에서 제시된 지문이 똑같이 출제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수록 작품을 다각도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하위권 학생은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문항만큼은 반드시 맞힌다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매번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는 화법·작문과 문학에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BS 연계 교재를 반복 학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하면서 하위권을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법을 자주 틀리는 학생들은 문법을 총정리한다는 목표로 ‘EBS 인터넷 수능’ 교재의 3점 문항을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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