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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된 9살 언니 지진 잔해 속 4살 동생 구하고…

2016/08/28 17:13:47

사연의 주인공은 로마에 사는 지울리아 리날도(9)와 여동생 조르지아(4)다. 둘은 개학을 앞두고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즐기러 부모님과 함께 외가가 있는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 놀러 왔다. 그러나 지난 24일 새벽 이 지역을 덮친 강진으로 집이 무너져 내리며 거대한 잔해에 갇혔다.

지진 발생 약 15시간 뒤인 24일 오후 6시 30분 무렵 자매는 구조대에 발견됐다. 지울리아는 숨져 있었으나, 조르지아는 입에 흙을 잔뜩 머금고 있었을 뿐 살아 있었다. 언니가 마지막 순간까지 꼭 껴안아준 덕분에 숨 쉴 공간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현재 조르지아는 충격에 휩싸여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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