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모바일시스템공학·해병대군사학과 등 주목
단국대는 최근 국내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의 연구·교육 허브가 될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센터를 신설했다. 고정관념과 기존의 상식을 깨고, 창의적 발상과 혁신적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교육하는 데 설립 목적을 뒀다. 센터는 창업을 위해 다양한 실험과 토론이 가능한 곳으로 설계됐고,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첨단 디바이스(모바일 등) 시설도 구축했다.
또 단국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학과들이 있다. 먼저 국제경영학과는 국제경영, 운영관리, 인사조직, 마케팅, 재무회계 등 전공 수업을 100% 영어로 강의한다. 소그룹 중심 강의와 토론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영기법을 가르친다. 재학생이 다국적기업, 금융기관 및 국제기구 및 외교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국대가 역점을 두고 투자하는 학과다.
모바일시스템공학과는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스마트기기·IT전문가를 양성한다. 공학수학, 모바일프로그래밍 등 전공 수업을 영어로 강의한다.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기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과목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실습실도 구축했다. IBM 등 다국적 기업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국 켄트주립대 특별인재양성 프로그램, 홍콩시립대 여름학기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계 유수 대학과도 교류하고 있다.
해병대군사학과는 해병대 초급장교 양성을 위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해병대 장교 육성 학과다. 군사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장교를 육성하고자 재학 중 해외군사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0여 종의 다양한 장학제도 운용
단국대는 성적·특별·근로·복지·국제대학·고시반 등 100여 종의 장학제도를 통해 지난해 716억원의 장학금을 재학생들에게 지급했다. 이 금액은 2011년(303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캠퍼스별(계열별, 수시·정시별) 수석에게는 범정장학금과 혜당장학금을 주며, 정시전형에서는 양 캠퍼스 200명에게 한 학기 전액 장학금(단국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시와 정시 전형별 합격자의 상위 20% 이내에 든 학생에게는 각 100만원의 성적장학금을 준다. 국제대학 특별장학금도 있다. 수시·정시별 합격자에 한해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입학금 및 수업료 50~100% 감면, 기숙사 제공, 해외교환학생 파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수시 총 2928명 선발… 학생부중심전형 확대
단국대는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전년보다 292명이 늘어난 2928명(57.9%)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은 축소돼 2131명(42.1%, 388명 감소)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우수자(1053명, 150명 확대), 학생부종합전형(1203명, 54명 확대), 실기우수자(312명, 84명 확대)의 선발인원이 늘어났고 논술우수자전형은 예년 수준인 360명을 선발한다. 신설한 '취업자전형'으로는 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DKU인재 ▲고른기회학생 ▲사회적배려대상자 ▲창업인재 ▲취업자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으로 1203명을 선발한다(죽전 641명, 천안 562명). 면접고사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경우에 따라 실사(고교 방문, 전화 확인)를 시행한다.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수험생의 학업역량과 인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 내용은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에 대해서만 인정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교과 성적을 학년 구분 없이 100% 반영한다. 1053명(죽전 460명, 천안 593명)을 모집하며, 해병대군사학과가 새롭게 학생을 선발한다. 해병대군사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80%)와 실기(20%)를 반영하며 인성검사, 신체검사, 면접 등을 진행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한국사 응시자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하며, 지원자는 모집단위별로 반영하는 수능 영역(유형)을 모두 응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