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나라는 독일이었다. 전체 소비량의 36%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은 적극적으로 해당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독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40%를 신재생 에너지로 확보할 방침이다.
영국의 경우, 지난 2010년 6%에 불과했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지난해 24%로 크게 증가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비중은 전체 에너지의 약 20%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18%였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신재생 에너지 이용량이 적었다. 지난해 중국과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비중은 각각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 8% 수준이었다.
신재생 에너지는 화석연료 또는 햇빛·물·강수·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사용하는 에너지를 일컫는다. 화석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류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연료 전지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