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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사진〉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남산의 새 시민 모니터링단'이 남산공원의 대형 인공 새집에서 천연기념물 324-3호인 솔부엉이의 번식을 관찰했다"고 10일 밝혔다.

솔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여름 철새. 낮에는 나뭇가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해가 지면 활동을 시작하는 야행성 맹금류다. 주로 곤충이나 작은 새를 먹고, 나무 구멍을 둥지로 사용해 3~4개의 알을 낳는다. 시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솔부엉이 외에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의 새 시민 모니터링단'은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가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인 시민 모니터링단이다. 50여 개의 인공 새집을 남산에 설치하고 번식 모니터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