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69·
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이 26일(이하 현지 시각)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 대의원 공개투표 '롤 콜(roll call·호명)' 투표를 통해 대의원 전체 4763명 중 과반인 2382명의 '매직넘버'를 달성,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정지었다. 미 주요 정당 역사상 여성이 대통령 선거 후보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방금 유리 천장에 가장 큰 균열을 일으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건 정말 여러분의 승리"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보 지명을 받은 클린턴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밤 연설을 통해 이를 수락하고, 11월 본 선거를 향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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