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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세계 간염의 날

2016/07/27 16:00:19

◇A형 간염, 개인 위생 철저히 해야

간염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간염은 발병 초기에는 피로감과 두통을 동반한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방치해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간암과 같은 치명적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 바이러스성 간염으로는 A, B, C형이 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주로 입을 통해 체내에 들어와 발생한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식이 오염되기 쉬운 여름철에 감염되기 쉽다. 전염성이 강해 학교 같은 집단 시설 내에서 발생할 경우, 빠르게 전파된다. 위생 환경 개선으로 어릴 적 A형 간염에 노출될 경우가 적기 때문에 반드시 A형 간염 접종을 통해 항체를 만들어야 한다.

A형 간염은 만성으로는 진행되지 않고 급성으로만 발생한다. 감염되면 4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초기에 피로감과 근육통, 식욕 부진 등 감기몸살이나 위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소변이 갈색으로 짙어지고 눈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한다면 A형 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김휘영 이대목동병원 간 센터 교수는 "아직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다"며 "일단 감염되었다면 고른 영양 섭취와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A형 간염은 감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위생에 매우 신경 써야 한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며 ▲조리되지 않은 해산물과 씻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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