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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입시, 학종과 논술이 핵심”

2016/07/22 11:17:49

◇논술비중 여전히 커… 논술가이드북·모의논술 활용하면 충분히 대비 가능

중앙대는 논술전형의 비중도 큰 편이다.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4870명)의 약 18.8%(916명)를 차지한다. 수시전형 중에선 단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백 처장은 “중앙대는 논술, 즉 글쓰기가 아주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학생이라면 지식과 생각을 글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의 시험은 대부분 논술이다. 입학 후 적응력을 위해서라도 논술은 필요하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중앙대는 앞으로도 전체모집 인원의 18%가량을 논술전형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논술은 사교육을 유발하는 전형’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중앙대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고 본다. 현재 중앙대는 ‘논술 참고서’라고 할 수 있는 논술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고, 모의논술을 통해 첨삭까지 하고 있다. 논술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논술가이드북 위주로 대비하고 모의논술을 통해 경험을 쌓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사교육의 도움도 크지 않았다고 한다. 적어도 중앙대 입장에선 논술이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보기 어려운 셈이다. 중앙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논술가이드북으로 논술 방식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모의논술을 통해 실력을 점검하고서 응시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정시모집 인원 소폭 축소… 수능 한국사 반영방법 확인해야

중앙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39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262명 줄었다. 중앙대 정시전형은 수능위주·실기위주·학생부위주(고른기회전형)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정시모집의 핵심 확인 사항은 수능 한국사 반영방법이다. 백 처장은 “한국사 영역은 4등급까지 만점(10점 가산점)을 주고, 5등급부터 차등적으로 감산한다”며 “단, 정시 실기전형은 한국사 5등급까지 만점을 주고 그 이후부터 감산하다”고 설명했다.

예체능계열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 문예창작·영화·사진 등 예체능계열 일부 모집단위가 수능 100% 선발 형태로 바뀌었고, 체육교육·연극(연출) 등은 수능 반영 방법이 변경됐다. 해당 내용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백 처장은 “중앙대는 다양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형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실기전형 등 수시전형은 물론 정시전형도 세분화해 다양한 기회를 열어놨다. 중앙대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떤 전형에 적합한지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선에듀가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공동 기획 ‘2017 대입을 말하다’를 연재합니다. ‘2017 대입을 말하다’는 서울 주요 대학, 이공계특성화대학, 지방국립대 등 학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2017학년도 입시안을 각 대학 입학처장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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