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1 15:49:3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사진)가 빅리그 개인 통산 600볼넷을 달성했다. 또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경기를 시작한 추신수는 공 3개에 상대 투수인 토미 밀론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나머지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팀이 2대 6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선 밀론의 3구 빠른 직구(88마일)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8회말에는 선투타자로 타석에 서서 옆으로 빠진 빠른 공을 그대로 지켜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00볼넷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는 현역 선수 중 37번째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 한정하면 이치로 스즈키(마이애미 말린스)의 617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274(117타수 32안타)까지 올랐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이날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5대15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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