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4 17:03:55
테리사 메이(59)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런던 버킹엄궁(宮)에서 제76대 영국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마거릿 대처(1925~20 13)에 이어 영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다. 그는 이날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90) 여왕을 만나 내각 구성에 대한 권한을 정식으로 위임받았다. 이어 다우닝가 10번지의 총리 관저로 이동해 신임 총리로서 첫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설에서 메이는 "우리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가 분열되지 않고 통합될 것을 믿는다. 지금보다 더 나은 영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새 내각의 일부 장관 인선 결과도 발표했다. 새 재무장관으로는 필립 해먼드(61) 현 외무장관, 외무장관으로는 보리스 존슨(52) 전 런던 시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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