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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전북 익산 제석사 폐기유적서 '백제시대 악귀상' 출토 외

2016/07/12 16:23:34

전북 익산 제석사 폐기유적에서 백제시대 제작된 악귀상(惡鬼像·사진)이 출토됐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제석사지(사적 제405호)에서 독특하게 생긴 악귀상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확인된 악귀상은 크고 동그란 눈, 살짝 들린 코, 입술 사이로 삐져나온 치아 등이 인상적이다. 눈동자에는 유리 질이 남아 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기존에 한국에서 출토된 악귀상과 달리 사람보다는 동물 모습에 가깝게 제작돼 눈길을 끈다"고 했다. 연구소 측은 앞으로 이 악귀상의 구체적인 용도를 밝혀나갈 예정이다. 악귀상 외에도 살짝 다문 입술, 가늘게 뜬 눈 등이 자세히 표현된 천부상(天部像) 등도 발견됐다. 한편 제석사는 백제 무왕이 왕궁 부근에 창건한 절이다. 현재 조사 중인 폐기유적은 제석사에서 건축 부재와 소조 불상 조각들을 버렸던 곳이다. 동서 28m, 남북 32.4m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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