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호 태풍인 '네파탁(NE PARTAK)'이 오는 10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어제(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60㎞ 부근 해상에 있는 네파탁이 북서쪽으로 이동해 서해 상을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전국 대부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10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월요일인 11일에는 남부 지방, 12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는 유동성이 크다. 네파탁이 중국 대륙에 어느 정도 진입했는지에 따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육지에 상륙한 태풍은 에너지원인 수증기를 공급받지 못해 강도가 약해진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해져 열대성 폭풍 또는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우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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