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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 첫 개최… 스포츠 스타들, 어떤 드라마 펼칠까?

2016/07/05 16:06:23

이번 대회에는 28개 정식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려 있어. 2012 런던올림픽과 달리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지. 경기는 리우의 바하·데오도루·코파카바나·마라카낭 등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야. '올림픽의 꽃'인 개·폐막식은 축구 전용 경기장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대. '축구의 나라'답다고들 말하더라?

그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된 올림픽 참가국과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다야.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코소보와 남수단이 건국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여하기 때문이지.

주목할 만한 사실이 하나 더 있어. 리우올림픽엔 사상 최초로 '난민 대표팀'이 출전해. IOC가 내전으로 상처 받은 난민들도 올림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팀을 꾸렸거든. 총 10명으로, 남수단·시리아·콩고민주공화국·에티오피아 출신들이야.

이 중 수영 부문 대표인 18세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의 사연이 가슴 뭉클해. 시리아 수영 유망주였던 그는 내전을 피해 난민 보트에 몸을 실었다가 침몰 위기가 닥치자 언니와 보트를 끌고 헤엄쳐 에게해를 건넜대. 올림픽에서 마르디니를 비롯해 난민 대표팀 선수를 보면 많은 응원을 보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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