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3 17:50:49
외국인 선수로서는 세 번째다. 2014년 6월 24일 찰리 쉬렉(당시 NC 다이노스)이, 지난해 4월 9일엔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구단만 놓고 봤을때도 세 번째 기록이다. 보우덴과 마야에 앞서 1988년 4월 2일 장호연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구단 최초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게다가 이날 보우덴은 139개의 공을 던졌다. 역대 노히트노런 최다 투구 수다. 종전 기록은 마야의 136구였다. 보우덴은 8회 초까지 124개의 공을 던졌다. 이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 수(118개)를 넘어선 상태였다. 하지만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보우덴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분이 좋다. 팬들의 성원도 있고 야수들이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줬기 때문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