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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세계적 석학 강의… 캠퍼스의 여름은 더 뜨겁다

2016/07/03 18:05:41

1997년 시작된 '한양국제여름학교'는 30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초청해 진행된다. 7월 5~28일 공학·언론학·수학 등 10개 학문 79개 강좌로 운영된다. 국내외 학생 1300여 명이 참가하며, 15회의 수업과 함께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경희대는 7월 4~29일 '경희국제협력 하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매년 30여 개국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학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캠퍼스로 열리는 점이 특징이다. '인간, 문명, 글로벌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특별 강좌에는 슬라보예 지젝 루블라냐대학 교수와 메어리 터커 예일대학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학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참여한다. 수강생에게는 국내 기업과 NGO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종필 경희대 미래문명원장은 "미래사회에서는 다양성과 보편성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성, 관용과 평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프로그램 의의를 밝혔다.

서강대는 6월 20일~7월 15일 해외 대학생 대상으로 4개의 한국학 세미나와 한국어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하버드대와 연계한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연다. '시네마 코리아'라는 주제하에 6월 20일~8월 6일 하버드대 재학생과 이화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종강 시 조별로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상영한다. 성균관대는 재학생 대상으로 6월 27일~7월 15일 '성균관국제하계학기'를 진행 중이다. 어학 능력 향상보다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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