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결성된 인스티튜트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는 미국·캐나다·칠레·프랑스·타이완·일본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외식조리 관련 17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한 국가에서 단 한 곳의 대학만 가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우송대는 지난해 15번째 멤버로 선정됐다. 우송대는 이를 계기로 지난 4월 재학생 5명을 선발, 프랑스 리옹의 인스티튜트 폴 보퀴즈에 연수 파견했고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14주간 프랑스 요리와 문화 등을 배운 뒤 8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에는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요리 시연 행사가 이어졌다. 인스티튜트 폴 보퀴즈의 블라이즈 볼커트(Blige Volckaert) 교수가 프랑스 리옹 지방의 전통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직접 선보였다. 블라이즈 볼커트 교수는 조리사로서의 마음가짐과 한식 세계화의 과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조언과 함께 학생 개개인의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으로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