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한 달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29일(한국 시각)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전 원정경기에서 5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2대1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투수인 에릭 존슨의 몸쪽 낮은 공을 받아쳐 2점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홈런은 지난 5월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터뜨린 지 30일 만이다.
기세를 올린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도 뽑아냈다. 김현수는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2루타를 쳤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11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또한 2루에 있던 위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날 경기 3번째 타점도 만들었다.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1대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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