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국민신탁 지원으로 역사 강의
이날 강의는 문화유산국민신탁과 성남 장안초가 지난해 4월 27일 맺은 업무 협약으로 인해 진행됐다. 협약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장안초 학부모와 재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역사 강연과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에는 '문화유산을 통해 바라본 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뤘다. 강연과 답사를 포함해 총 20여 차례 진행됐다. 올해는 다양한 조선왕실 문화에 대해 인문학 강연 18회와 현장 답사 18회 등 총 36회에 걸쳐 진행한다.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올해는 장안초 학부모뿐만 아니라 성남 지역 주민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미래 세대가 역사를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역사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