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이전 입시에서는 대부분 과학고가 학생을 찾아가는 방문면담 형식을 취했지만 최근 들어 소집(출석)면담으로 바뀐 학교가 많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전체 20개 과학고 중 15개 이상의 학교가 지원자 전체 혹은 일부에 대해 소집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몇몇 학교는 지난해 방문면담을 올해 소집면담으로 전환한 경우로, 강원·세종·한성·전북·충북과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전형요강 기준).
면담은 그 형식을 떠나 제출서류의 진정성 평가 및 추가 자료 확보라는 기본 목적엔 차이가 없다. 하지만 대상자 규모나 면담 시간, 장소 등이 달라지는 것은 수험생들이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소집면담은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서류 경쟁력이 면담 결과에 따라 누구나 뒤집힐 수 있다는 점, 방문면담에 비해 1인당 면담 시간이 대체로 짧아 정제되고 밀도 있는 질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추천교사나 담임교사 등 지원자 주변에 대한 면담이 생략·축소되거나 전화·이메일로 대체되는 것 또한 소집면담으로의 변화가 갖는 특징 중 하나다. 면담 역량 등 지원자 스스로의 전형 경쟁력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진 변화라 봐도 무방한 이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