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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연예뉴스] '코끼리 살리기 운동'에 할리우드 스타들 나섰다

2016/06/07 16:21:38

'타이타닉' '인셉션' 영화로 친숙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대표적이다. 평소 환경운동가를 자처하는 그가 최근에는 코끼리를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생물 다양성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던 중, 코끼리가 밀렵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막대한 재산을 들여 만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재단'의 중요한 미션을 코끼리 살리기로 정했다. 2013년 태국 총리에게 상아 무역 금지를 청원하는 160만명의 서명을 전달한 데 이어, 매년 코끼리 멸종 위기 지역을 방문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 코끼리 두 마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50만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 팜유(종려나무과 팜 과실의 과육으로부터 얻어지는 지방)산업이 코끼리에게 악영향을 준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를 상대로 비판을 쏟고 있다.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도 최근 남편 윌리엄 왕세손과 인도를 방문해 코끼리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코끼리에게 다정하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며 그는 "요즘 코끼리의 개체 수가 줄고 있다고 해서 무척 안타깝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울 예정"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들이 코끼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대로 방치하면 코끼리가 영원히 사라질 운명에 처했기 때문이다. 코끼리 상아는 현재 1파운드에 1000달러 이상 거래되고 있다. 그 때문에 밀렵꾼들은 돈을 노리고 헬리콥터와 야간투시경, 자동화기까지 동원해 연간 수만 마리의 코끼리를 사냥하고 있다. 1979년 130만 마리에 달했던 아프리카코끼리 수는 2013년 40만 마리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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