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
사진)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각각 1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3시간 넘는 접전 끝에 영국 선수 앤디 머리를 3대1로 물리쳤다.
그동안 프랑스오픈에서 2012년·2014년·2015년 세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번번이 패했던 그는 드디어 '3전 4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역대 8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을 제패했으며, 올해 프랑스오픈 1등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전부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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