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열한살 소녀들의 흔들리는 우정과 갈등을 그린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선(수인)은 방학식날 전학 온 지아(혜인)와 친해지면서 외톨이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지아는 선에게 차갑게 대한다. 선을 왕따시키는 보라(서연)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한다.
"저희 셋 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어요. 경쟁률이 100대 1이었다고 하던데 뽑힌 게 기적이죠(웃음)."(서연)
영화를 만든 윤가은(34) 감독은 "전형적이고 기계적인 연기를 펼치지 않는다는 게 오디션에서 오히려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상황 몰입도와 감정 표현력이 뛰어난 점도 맘에 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