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얼마 남지 않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마지막 주에 '부모와 함께 걸으면 좋은 여섯 길' 6곳을 25일 추천했다. 먼저 서울 동작구에 있는 ①동작충효길은 조선 제22대 정조의 효심이 깃든 길이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경기 수원 화성으로 행차할 때, 한강을 건넌 다음 휴식하던 정자인 '용양봉저정'이 있어서다. 대구 앞산공원에 있는 ②앞산자락길은 자연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가까워 이용하기 쉽다. 고산골에서 달비골까지 평평하게 길이 이어져 가족끼리 대화하며 걷기 좋다. 경기 고양시 ③행주산성 역사누리길에서는 한강변 철책선의 아름다운 오솔길을 경험할 수 있다. 경기 양평군 ④두물머리 물레길은 사계절의 참모습을 만끽하는 걷기 좋은 여행 명소다. 충북 진천군 ⑤초롱길은 진천군의 지역 명소인 농다리와 초평호를 연계한 수변 탐방로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전북 남원시 ⑥교룡산 둘레길은 교룡산성 아래쪽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8.3㎞의 순환형 길이다. 걷는 동안 만나게 되는 지리산 노고단의 풍광이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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