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요구에 선제 대응한 구조 개편
건국대의 향후 계획은 바이오와 ICT 융합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위적인 구조 개편보다는 전통적인 강점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 분야 학과를 발굴해 'KU융합과학기술원'을 신설하고 차별화된 융합 기반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프라임(PRIME) 선도학과인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의생명공학과 ▲화장품공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등 총 8개 학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333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를 육성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된 줄기세포 단일 전공 학과다. 기초생물학·생물유기화학 등 전공 이론과 줄기세포 재생 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대해 교육하며 줄기세포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의생명공학과는 분자·나노진단 및 영상의학 등 나노·정보·공학의 학문 분야와 분자·세포생물학 등 생명과학 분야, 바이오시밀러·전임상시험 등 바이오공정을 종합적으로 교육한다.
화장품공학과는 화장품소재학·제조공정학·품질관리평가학 등 화장품에 특화된 이학·공학 지식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연구한다.
미래에너지공학과는 OLED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미래 유망 에너지 신산업 분야인 ESS·태양전지·스마트그리드의 선도 기술 개발 역량을 가진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화학·공학·이학 분야를 융·복합해 가르친다.
스마트ICT융합공학과는 IT 분야를 기반으로 문화와 콘텐츠 분야 융·복합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ICT 분야의 서비스나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전문가를 기른다.
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스마트무인기 전공과 스마트자동차 전공을 중심으로 설계·프로그래밍·정보통신·제어공학 등의 소프트웨어 및 공학 융·복합 교육을 통해 스마트운행체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분자시스템 수준에서 개체 수준까지 생명체의 생체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시스템적 사고와 융·복합 연구 역량을 집중 교육한다.
융합생명공학과는 바이오·생물공학·화학공학·IT 등 다양한 학문 단위의 융·복합 교육을 통해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생명공학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역량을 갖춘 인력을 기른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미래 산업에 필요한 고급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한 학·석사 연계 과정으로 '4+1학기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이 4년 학사 학위 과정과 5년 석사 통합 학위 과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건국대의 전통적 강점 분야인 생명과학과 공학을 중심으로 차별화한 융합 기반 교육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다른 대학에서 양성하지 못하는 미래형 고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