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습지에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
〈사진〉가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모잠자리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내 인공습지에 100마리 이상 살고 있는 것을 최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모잠자리가 인공적으로 조성된 국내 습지(18만㎡ 크기)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해당 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관리가 엄격하게 이뤄지는 곳"이라면서 "확인된 잠자리 규모로 볼 때 국립생태원 습지는 우리나라 최대 대모잠자리 서식지로 추정된다"고 했다. 대모잠자리는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갈대 등 수생식물이 많고 유기물이 풍부한 갯벌이나 연못, 습지에 서식한다. 몸은 갈색이며 날개에 흑갈색 반점이 세 개 있는 게 특징이다. 한반도 서해안, 남해안 지역에 살며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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