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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형의 자사고 이야기] 2017학년도 자사고 입시 준비 시작하기

2016/05/10 10:47:53

자사고 합격 위한 내신 관리
10개 자사고들의 전체 신입생 선발 규모는 총 3천여 명이다. 이 중 전국단위모집 일반전형 모집 규모는 약 1300명 내외. 과고·외고 등의 특목고보다 진학 계열 자유도가 높아 전국 상위권 학생들이 고르게 도전하는 입시다. 특히 지역 구분없이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10개 학교 평균 경쟁률이 약 4:1에 육박할 정도로 치열한 양상을 나타냈다. 인천하늘고의 전국단위모집 경쟁률은 12:1에 육박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1단계 통과에도 까다로운 내신 조건이 요구된다. 학교에 따라 내신 반영 학기와 과목은 다르지만 대부분 전국단위모집 전형은 반영 과목 전체의 A성취도가 안정권이다. 따라서 3-1학기 중간고사 점수 결과에 따라 남은 기간 수행평가와 기말고사 준비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취약 과목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시간 투자로 균형 잡힌 교과 내신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 2016학년도 입시 기준 2-1, 2-2, 3-1의 3개 학기 내신은 모든 학교가 공통적으로 반영했으며 민사고, 북일고, 김천고는 1-1학기 성적까지를, 외대부고와 인천하늘고는 3-2학기 성적까지를 반영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반영 과목은 국영수사과를 기본으로 하되 일부 학교들은 기타 과목도 부분적으로 평가에 포함시켜왔다. 하지만 각 학교 내신 반영 방식은 매년 변화가 따를 수 있고, 학교나 전형에 따라서는 B성취도 1~2개 이상까지도 1단계 통과가 가능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포기는 금물이다. 비교적 반영 비율이 낮은 저학년 저학기 사회·과학이나 기타 과목에 B가 일부 포함된 지원자들은 목표 학교 전형요강 발표와 최근 경쟁률 변화 추이를 살펴가며 남은 기간 내신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전과목 교과 내신을 평가에 포함시킨 학교는 민사고와 하나고 2개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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