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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만든 '방정환', 동시·동요로 희망 전한 '윤석중', 소아 환자 치료한 '로제타'… 이들이 '어린이들의 영웅'이죠

2016/05/04 15:44:59

"어린이 여러분이야말로 이 나라의 귀한 보배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씩씩하고 참된 어린이가 됩시다."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이 늘 입버릇처럼 어린이들에게 하고 다니던 말입니다. 그의 인생은 늘 어린이와 함께였습니다.

언론과 출판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1921년 '천도교 소년회'를 만들었어요. 본격적인 소년 운동을 시작한 거죠.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을 가리키는 고운 말이 없을까?'하고 고민했어요. 궁리 끝에 생각해 낸 말이 바로 '어린이'였답니다. 이전까지는 '아이'라고 하던 것을 '어린이'라고 높여 부르자는 것이었어요. 젊은이, 늙은이 하는 것처럼 아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해 줘야 한다는 뜻에서였지요.

어린이날 역시 그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을 만들고 기념행사를 치르면서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됐어요.

◇어린이 희망 전령사 '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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