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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예뉴스] 랩 하고 매력 뽐내고… 어르신들, 예능 접수!

2016/05/03 17:26:22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지난달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힙합의 민족'이다. 힙합 열풍을 타고 만들어진 이 예능은 할머니와 미국의 유명 래퍼(rapper) 에미넴을 합성한 '할미넴'을 소재로 삼았다. 즉, 8명의 할머니 래퍼가 랩 대결을 펼쳐 최후의 우승자 1인을 뽑는 형태다. 할머니 래퍼들은 각각 8명의 힙합 프로듀서 팀을 구성해 무대를 준비한 다음 매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출연자들의 평균 나이는 65세. 적게는 50대부터 많게는 80대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할머니들로 구성됐다. 배우 김영옥, 양희경, 이경진, 이용녀, 문희경부터 소리꾼 김영임, 에어로빅 강사 염정인, 할머니 래퍼 최병주 등이 출연한다. 젊은이들의 문화로만 비쳤던 힙합 서바이벌 무대에서 노년층이 랩 대결을 펼친다는 콘셉트 자체가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이 열정을 다해 가사를 외우고 랩을 하는 과정이 많은 이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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