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강사 한마디 한마디를 꼼꼼히 받아 적었다. 중3 학부모인 김선미(53)씨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되면 일반고와 자사고 중 어디가 유리할지 알아보려고 왔다"며 "학교와 아이한테만 맡기면 절대 좋은 대학을 보낼 수 없다더라"고 말했다. 고1 학부모 박영숙(47·양천구 목동)씨는 "원래는 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으로 대학에 보내려 했는데, 학생부 전형이 점점 늘어난다고 해 설명회를 찾았다"고 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고1 때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해야 하나" "내신 성적 반영 비중은 어느 정도 되느냐" 등 질문이 이어졌다.
◇동아리·독서활동, 교내 경시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