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주어진 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2017년 9월 5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12개국이 A·B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리그전을 치른다. 각 조 1·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며, 3위 두 팀은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 대결을 펼친다.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최종예선 4위팀과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순위결정전을 일컫는 플레이오프는 대회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르나,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홈·어웨이 2차전 뒤 승부가 안날 경우 다득점 또는 승부차기로 승자를 정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이번 조 편성은 상당히 무난하다. 최대 난적인 이란을 제외하곤 실력이 다들 한 수 아래이기 때문이다.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피한 것도 운이 좋았다.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의 경우 특히 한국에 취약한 팀으로 꼽힌다. 상대전적이 각각 17승12무1패, 9승3무1패로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카타르·시리아와의 통산 성적도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