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17:26:49
수칙은 총 아홉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선 정부는 ①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했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곡류의 양은 2005년 314g에서 2014년 293g으로 21g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육류 섭취량은 90g에서 113g으로 늘었다. 이에 지침은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의 식품을 두루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에는 ②덜 달게 먹기 ③단 음료 대신 물 충분히 마시기 등 당류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당 섭취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한국인의 1일 평균 당류 섭취량은 2007년 59.6g, 2010년 70g, 2013년 72.1g으로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침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한 사회적 상황을 반영해 ④아침밥 꼭 먹기 ⑤가족과 함께하는 식사횟수 늘리기 같은 식습관 변화도 제안했다. ⑥과식 피하고 활동량 늘리기 ⑦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기 ⑧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을 즐기기 ⑨술자리 피하기 등도 제시했다. 정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식생활 지침 실천 전략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