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대변인 '국회의원'
뉴스를 보면 국회의사당에 모여 나라를 위한 중요한 법률을 만들거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를 나누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네. 국회의원들입니다. 국가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관한 법률을 만들거나 잘못된 법률을 회의를 통해 고치고 정부의 예산이 잘 짜였는지 검토하는 일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 국회의원이란 개념이 처음 등장한 건 1948년 제헌국회가 만들어지면서부터입니다. 광복을 맞이한 우리 민족은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서 단일 선거를 하려고 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결국 남한에선 유엔의 주도로 첫 선거가 치러졌는데, 바로 1948년 5월 10일에 열린 총선거입니다. 나라의 기틀이 될 헌법을 만들고 대통령을 선출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였죠. 당시 총선은 투표율이 95.5%나 될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높았답니다. 이렇게 선출된 200명의 국회의원은 헌법을 만들고 1948년 7월 20일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이승만을 선출했지요. 이후 2012년 4월에 열린 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선거 때마다 국민의 손으로 국회의원을 뽑았답니다.
◇입법 활동 및 정부 견제·감독 역할 맡아국회의원이 되는 방법은 잘 알고 있듯이 선거를 통해서예요. 국민의 대표를 뽑는 만큼 다수의 선택을 받아야 하죠. 1인 2표제란 말 들어봤죠? 이번 20대 총선에선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아요. 그런데 비례대표가 뭐냐고요? 비례대표제는 정당의 득표율에 비례해 당선자 수를 결정하는 선거 제도예요. 따라서 공약을 보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면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된답니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몇 년일까요? 4년입니다. 제20대 국회의원은 오는 5월 30일부터 2020년 5월 29일까지 국민을 대표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