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캘러웨이·
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 2016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통산 11승째다. 우승 상금은 25만5000달러(3억원). 박인비는 이날 한때 리디아 고를 1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효주(21·롯데)는 공동 6위, 최나연(29·SK텔레콤)과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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