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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는 지역 유도대회에선 이미 여러 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 대전 교육감기 유도대회 -43㎏급 1위를 시작으로 2013년 제18회 대전 교육감기 유도대회 -43㎏급 2위, 2014년 대전 회장기 유도대회 -43㎏급 3위, 2015년 대전 교육감기 유도대회 -53㎏급 1위 등 매년 체급을 달리해 교육감기·회장기 유도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전국대회 제패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지금까진 덩치 큰 선수를 만나면 경기 시작 전부터 겁을 먹었어요. 이제는 그러지 말자 다짐하고 대회에 나갔어요. 그런데 8강전에서 저보다 키 큰 애를 만난 거예요. 처음엔 겁먹었는데 정신 차리고 업어치기로 상대를 넘겼어요. 이기고 나니까 자신감을 얻었어요. 앞으론 덩치 큰 선수를 봐도 예전보다 덜 무서울 것 같아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