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증상은 고열이나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첫 사례가 확인됐으며 그해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2014년에는 55명(16명 사망), 2015년에는 79명(21명 사망)이 SFTS에 걸렸다.
진드기 매개 질병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긴소매와 긴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기피제 사용도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야생동물의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도 있어서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입은 옷은 세탁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에서 활동하고 나서 발열, 설사, 구토,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