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4 11:02:47
자녀가 ‘롤’이란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 본 학부모님들이 많으신 걸로 안다. 그렇다. 자기가 좋아하는 건 아무리 말려도 하고 만다. 우리 아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거 찾으라고 중1 진로자유학기제 만든거다. 어떤 진로가 있는지, 우리 아이에게 제시하고 책이나 강연,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동기 즉, 희망사유를 찾으라고 시험도 보지 않는거다. 그걸 찾아야 대학도 가고 취직도 한다. 학종전은 바로 시험성적이 아니라 ‘나의 소질과 끼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뚜렷한 진로로 확정하고’ 이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 스스로 + 꾸준히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적호기심과 열정으로 노력해 온 ‘학업역량’과 ‘활동역량’ ‘미래역량’ 그리고 ‘인성평가’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 우리 대학을 빛낼 학생을 뽑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가. 우선 내 ‘꿈’은 진짜인가?이다. 나의 소질과 끼, 특기, 흥미가 진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절절히 원하는 꿈이 되었는가?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그 꿈과 연계된 ‘학과’를 지원하고, 대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대학 그 학과에 당연히, 저절로 지원하게 된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자녀의 소질과 끼, 특기와 흥미를 탐색하고 다양한 기회를 통해 그것을 확정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그래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학업역량(자소서 1번)을 학생부 4번, 8번, 9번에 기록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거기에 자기주도학습을 보태 자기소개서에서 나를 빨리 데려가지 않으면 후회하게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