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3 18:09:38
이날 유영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삽입곡 '돈 유 워리 차일드(Don't You Worry Child)'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펼쳤다.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다른 요소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이란 후진하며 점프해 3회전 한 후 오른발로 착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대회는 유영의 두 번째 국제무대다. 유영은 앞서 지난해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5 아시안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 출전, 은메달을 따냈다.
올해 1월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는 역대 최연소 우승을 해 주목받았다. 당시 유영은 만 11세 8개월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김연아가 2003년 해당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만 12세 6개월)을 갈아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