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 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육과정
디자인싱킹 기반 캡스톤 경진대회는 전공이 다른 학생들이 모여 서로 장점을 융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돕는다. 직접 설계와 제작, 아이디어 구현을 도맡아 설계에 대한 안목을 기른다.
글로벌 공학설계 봉사활동은 재학생이 재능기부형 봉사를 통해 교육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학설계를 활용해 현지 대학생과 협력하고 소외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김혜지(전기공학부 2)씨는 "몽골 전통 가옥 '게르'를 보완하기 위해 공학도로써 전공을 활용해 고민했다"며 "재능기부를 통해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진심을 전했던 경험"이라고 말했다.
최형민 공과대학장은 "학부교육은 새로운 융합과 창업, 첨단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를 지향해 국가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연구실 불이 꺼지질 않는다"고 강조했다.
숭실대는 매년 해외 유수의 석학을 초청하는 숭실석좌강좌를 개최한다.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층 더 향상시켜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준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최고의 미래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떠오르는 미래의 신기술과 일자리'에 대해 강의했다.
◇IT 선도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IT대학 설립
숭실대는 지난 1969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컴퓨터를 교육에 도입했다. 1996년에는 정보과학대학을 설립해 IT인재양성에 힘썼고 2006년에는 정보과학대학과 공과대학 소속이던 정보통신전자공학부를 통합해 IT대학을 설립했다. 2015년 학부를 개편하며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했다. 명실상부한 IT 선도대학으로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숭실대 IT대학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서울어코드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2년부터 7년 간 총 7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쓰인다. '산학협력 교과과정'이 좋은 예다. 강의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전공 지식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운다. 학년별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동계 프로그래밍 집중교육 캠프'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프로그래밍 능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함양하게 돕는다. 결국 지난해 특허 출원 9건, 특허 등록 5건, 소프트웨어 등록 25건, 학술대회 논문 발표 16건, KCI 등재지 논문 게재 4편 등 실적을 거뒀다. 특히 발표 논문 중 3편을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