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9 16:09:49
◇눈앞에 새로운 세상 펼쳐주는 'VR'
지난 2010년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화 '아바타'는 VR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하반신이 마비된 해병대원이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 외형을 원격 조종하는 장면이 바로 VR의 개념을 이용한 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또 다른 세상을 꿈꿨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 준 기술이 VR이다. 컴퓨터의 기술을 응용, 실제가 아닌 인공적인 환경을 구축해 그 속에서 인간이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하는 기술인 VR은 그야말로 혁신이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VR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이 등장하게 된 시기는 1989년이다. 1980년대에 안경과 장갑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재론 래니어에 의해 가상현실이란 용어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VR은 흔히 '꿈'에 비유된다. 꿈은 깨면 곧 사라져 버리지만 가상현실 환경은 언제든지 접속해 즐기면 언제든지 눈앞의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꿈'이다. 최근에는 3차원 영상 처리를 위한 컴퓨팅 파워 향상, 고해상도의 저가 디스플레이, 모션 트래킹과 같은 기술의 진보와 많은 참여 기업을 통한 저렴해진 기기의 가격으로 VR은 점점 우리들에게 가까워지고 있다.